“사장님이 미쳤네” 아메리칸 어패럴 음란 마네킹 물의

“사장님이 미쳤네” 아메리칸 어패럴 음란 마네킹 물의

기사승인 2014-01-22 17:31:00

[쿠키 지구촌]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 업체가 뉴욕 한복판 매장의 쇼윈도에 체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여성 마네킹을 전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AFP와 플래보와이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의류 브랜드는 캐주얼 업체인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로 뉴욕 맨해튼 하우스톤 스트리트에 있는 점포에 상식 밖의 마네킹을 전시했다.

의류 전시에 사용되는 마네킹의 경우 보통 중요 부위를 미끈하게 처리해 선정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데 문제가 된 마네킹에는 체모는 물론 가슴 부위의 여성성이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현지 매체는 문제의 마네킹을 본 일부 시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아메리칸 어패럴측은 문제의 마네킹에 대해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자연미’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그러나 “사상 최악의 선정적인 쇼”라거나 “도발을 넘어 엽기”, “사장님이 미쳤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