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제작진 손에서 태어난 엘사&안나?… ‘겨울왕국’ 제작 비하인드 공개

한국인 제작진 손에서 태어난 엘사&안나?… ‘겨울왕국’ 제작 비하인드 공개

기사승인 2014-01-23 14:56:00

[쿠키 연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제작에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흥행작 ‘겨울왕국’의 제작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23일 배급사(한국)인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는 “제작 당시 7명의 한국인 아티스트(김상진·케빈 리·유재현·변동주·최영재·이현민·장 리)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 김상진은 1995년 디즈니 입사 후 20년 간 ‘라푼젤’, ‘공주와 개구리’, ‘타잔’ 등 수많은 작품들을 도맡아온 전문 아티스트다. 이번 ‘겨울왕국’에서는 ‘엘사’와 ‘안나’의 어린시절과 자매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를 디자인했다.

또 레이아웃 아티스트인 케빈 리는 캐릭터를 포함한 비주얼 구성요소 등의 전체적인 화면 연출을 맡았고, 최영재와 이현민은 캐릭터들의 움직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작업을 했다. 장 리는 작품배경인 북유럽의 설원을 표현해냈고, 유재현은 엘사의 옷 변신 장면이나 마법 효과 등을 총괄했으며, 변동주는 눈보라와 결빙 등 특수효과를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팬들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으며 애니메이션으로서 최고 흥행을 거둔 ‘겨울왕국’에 한국인의 손길이 담겨있다는 소식을 반기고 있다. 이 같은 관심들이 앞으로의 흥행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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