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결단식을 가지고 3회 연속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의지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64명, 임원 49명과 결단식을 가졌다. 동계올림픽 사상 출전 선수 수도 가장 많고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고다.

결단식에는 국외 전지훈련 중인 쇼트트랙, 컬링, 루지 등의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임원들을 포함한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경기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고 격려했다.

선수들은 결단식에서 새롭게 제작된 휘장을 받았다. 휘장은 소치올림픽 마스코트 ‘눈꽃’(snowflake)과 우리나라의 6개 참가 종목들(스키·빙상·바이애슬론·봅슬레이·컬링·루지)을 형상화해 제작됐다.

선수단은 다음달 1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 우리나라는 소치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