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3년 한국 남자 축구를 가장 빛낸 별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24일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드홀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2013 올해의 선수상’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리그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K리그 선수들, 관계자들에게 이 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다시 시작하는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6월 1000만 유로(약 151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3경기에서 7골, 독일의 FA컵인 포칼컵에서의 2골을 합쳐 9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또 축구대표팀에서도 지난해 치러진 A매치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이번 월드컵을 기대케 했다.
시상식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지메시’라 불리는 지소연(24·첼시FC 레이디스)도 2013년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소연은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또 상을 받아 3회 연속 수상의 기록을 달성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