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KT의 경기. 전자랜드는 포웰의 원맨쇼를 앞세워 96대 69로 크게 이겼다. 21승17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4위에 올라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자랜드의 플레이는 공수에서 모두 완벽했다. 전반 전자랜드는 2점슛 성공률 68%(15/22), 3점슛 성공률 70%(7/10)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각각 53%(8/15), 22%(2/9)에 그쳤다. 전반을 33-52로 뒤진 채 마친 KT는 충격에 빠졌고, 후반에도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다. 전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전쯤 경기를 포기한 듯 벤치에 앉았다.
전주 KCC는 홈에서 무려 46점을 몰아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낸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4대 78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