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땅값 변동률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04%, 1.3%로 수도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2012년 수도권 땅값은 0.68% 오르는데 그쳤지만 지방은 1.47% 상승했었다. 지난해 수도권 땅값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 따른 기대감, 보금자리주택 개발로 서울 송파구(3.01%) 및 서울 강남구(2.62%)와 경기 하남(3.78%)을 중심으로 크게 뛰었다.
지방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시의 상승률이 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를 제외하면 경북도청 이전 사업이 진행 중인 경북 예천이 3.08% 올라 지방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및 한남 뉴타운 사업 추진 난항으로 2.11% 하락해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 중구(-0.23%), 강원 태백(-0.18%), 인천 강화(-0.16%) 등의 땅값도 크게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