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실시한 대회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맨체스터시티(EPL 2위)와 첼시(3위), 아스날(1위)과 리버풀(4위)이 FA컵 16강전에서 맞붙게 됐다고 밝혔다. FA컵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5일 또는 16일에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일정상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된 팀은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2월 8일과 13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시 리버풀과 FA컵 16강전에서 대결을 벌인 뒤 19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만난다. 2월 8일부터 19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그리고 뮌헨으로 이어지는 힘겨운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것.
한국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의 소속 팀 선덜랜드는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김보경이 속한 카디프시티는 챔피언십(2부)에서 활동하는 위건 애슬레틱과 대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