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현오석 해임건의안 제출… 朴대통령이 사퇴 거부했기 때문""

"전병헌 "현오석 해임건의안 제출… 朴대통령이 사퇴 거부했기 때문""

기사승인 2014-01-29 21:05:00
[쿠키 정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9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상 최악의 사태를 수습도 못하면서 국민 탓만 한 현 부총리를 한 번 더 봐주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현 부총리의 사퇴를 거부했기 때문에 2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김 대표는 “오늘 중에 꼭 답해주시면 좋겠다”면서 “공약을 안 지키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뜻이라면 그 이유라도 국민에게 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현 부총리 해임건의안 검토와 관련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면서 정치공세라고 몰아세웠다. 민현주 대변인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한 뒤에 책임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며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게 되면 또 다른 정쟁거리만 생길 뿐”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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