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일 방송된 KBS 1TV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김연아, 챔피언’에서 “내가 당연히 금메달을 딸 거라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아서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랑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어 “이번엔 금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만족스럽고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 자신만 생각하고 내가 목표로 한 것만 생각할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게 중점이 될 것 같다”며 메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수차례 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를 여자 피겨스케이팅 부문 우승 후보자로 소개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전 세계의 기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언제까지나 피겨 여왕으로 기억하겠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등으로 응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