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대호에 극찬 이어져

류현진, 이대호에 극찬 이어져

기사승인 2014-02-04 23:24:00
[쿠키 스포츠] 류현진(27·LA다저스)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등 미·일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에 대해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는 오승환(32)의 훈련 장면을 신인 선수 교재로 사용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전체 30개 구단 선수들의 올 시즌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류현진이 최대 15승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지난 시즌 9이닝당 7.2개로 빼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9이닝당 볼넷을 2.3개로 최소화하고, 홈런 0.7개에 땅볼 대 뜬공 비율도 1.45를 기록해 신인으로서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성적으로 볼 때 류현진은 올 시즌에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중간을 지키며 10∼15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텍사스로 팀을 옮긴 추신수(32)에 대해서도 MLB닷컴은 “추신수가 텍사스의 라인업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으로 타율 0.286에 19홈런-18도루, 104득점, 66타점, 출루율 0.386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전설적인 타자 오 사다하루(74)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이대호의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오 회장은 “이대호가 덩치는 크지만 손목이 부드럽고,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에는 배트가 반응하지 않는다”며 타격 자세를 칭찬했다. 오 회장은 미야자키 훈련에서 나타난 이대호의 밀어치기 훈련성과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우중간 쪽을 의식하는 건 일본 야구에 적응했다는 의미”라며 흐뭇해했다.

올해 일본으로 진출한 오승환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의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신인 교육에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신이 오승환의 트레이닝 DVD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매년 신인들에게 제공하는 ‘현역 선수 훈련 영상’에 오승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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