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교비를 사적 용도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 이사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용문학원 교비를 유용해 특정인에게 급여 명목으로 수억원을 지급한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학원은 서울 성북구의 용문중·고교를 운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난해 8월 수사를 의뢰했다”며 “구체적 수사 진행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감사원 측은 “감사 내역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학원 교비 운영은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고 추가 압수수색 등 감사원 권한을 벗어나는 조사가 필요할 때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