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철 교복 상한가격 평균 20만1076원

올해 겨울철 교복 상한가격 평균 20만1076원

기사승인 2014-02-06 20:35:00
[쿠키 사회] 교육부는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동복 기준 교복 상한가격이 평균 20만1076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20만3084원을 상한선으로 제시하고 각 시·도교육청이 여건에 따라 학교 주관 구매 또는 공동 구매시 적용하는 상한가를 설정하라고 권고했다. 지역별로는 전북(16만3959원) 전남(19만4690원) 충남(19만8000원) 대구(19만8203원) 서울(19만9502원) 등이 교육부의 기준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설정했다. 경북(21만3307원)과 울산(22만1800원)은 다소 높았다. 나머지 지역은 교육부 기준 가격을 상한선으로 설정했고 강원교육청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시·도교육청이 설정한 가격은 공동 구매나 학교 주관 구매에 적용되는 가격으로 공동 구매 비율이 낮거나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교복을 살 경우 실제 가격은 더 높을 수 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교복(동복) 원가를 제조원가 8만원, 제조업체 출고가격 15만원으로 추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상한가격이 일선 학교 구매에 적용되게 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에 교육청의 교복비 부담 경감 노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는 학교 주도로 업체 간 경쟁을 통해 교복 공급업체를 결정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모든 국·공립학교에 도입할 방침이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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