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최경주,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6위

배상문·최경주,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6위

기사승인 2014-02-07 14:40:01
[쿠키 스포츠] 배상문(28·캘러웨이)과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중상위권에 포진했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배상문은 8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선두 앤드루 루프(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올해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6주 연속 강행군을 펼친 배상문은 단 한 번 컷 탈락했을 뿐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683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 등 3개 코스를 돌아가며 3라운드를 치른 뒤 4라운드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프로 선수들만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배상문은 드라이버 정확도 85.71%,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하는 고른 기량을 보였다. 같은 코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도 3언더파 69타로 배상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이동환(27·CJ오쇼핑)도 선전했다. 한국계 선수 중 재미동포 리처드 리(27)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이고 선두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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