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6일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소환 대상은 강기정·이종걸·문병호·김현 의원이다. 검찰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2012년 대선 직전 벌어진 사건 당시 감금 의도가 있었는지, 감금 혐의가 성립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2012년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13일까지 오피스텔 앞에 머물면서 자신을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이들 고발된 민주당 의원 8명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자 우선적으로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서면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원 4명을 추려 다시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했고 지난 6일 재차 소환장을 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