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상어가 사람을 끌고 갔다… 호주서 또 20대男 숨져

악~ 상어가 사람을 끌고 갔다… 호주서 또 20대男 숨져

기사승인 2014-02-09 10:07:00

[쿠키 지구촌] 호주에서 또 상어의 공격으로 20대 남성이 숨졌다. 최근 호주에서는 상어 공격으로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환경론자들이 반발하면서 상어를 죽여도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8일 낮 12시(현지시간)쯤 남호주(SA)주 에디스버러 인근 골드스미스 해변 앞바다에서 일행과 함께 작살로 고기잡이를 하던 28세 남성이 상어의 공격으로 숨졌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나타난 상어가 고기잡이를 하던 남성을 공격해 물속으로 끌고갔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헬리콥터와 수색선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지만 남성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에디스버러와 포트 무로위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해수욕객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지역 주민들은 최근 이 지역에서 대백상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1~2년간 서핑객이나 낚시객이 상어의 공격에 희생당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주정부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상어를 잡아죽여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환경론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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