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상화의 남자’는 어디에? 2011년 공개 남친 사진 다시 눈길

[소치올림픽] ‘이상화의 남자’는 어디에? 2011년 공개 남친 사진 다시 눈길

기사승인 2014-02-12 14:13:00

[쿠키 스포츠] 올림픽 2연패 쾌거를 이룬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남자친구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화는 2011년 2월 남자친구를 당당히 공개했다. 미니홈피에 한 남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상화의 남자’는 연세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이상엽(27)이다. 이상엽은 2010년 10월 유한철배 전국 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다.

이상화는 당시 미니홈피에서 사진뿐만 아니라 이상엽과 커플 미니미를 설정해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겐 치명적 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엽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상화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올린 후 “My princess(나의 공주님)”라는 글을 올려 솔로들의 질투를 유발했다.

사진이 공개됐을 때 이상엽은 “여자친구가 맞다”고 인정하고, 이상화는 “남자친구가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묘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은 곧 이상화 남자친구에 대한 ‘훈남 인증’이기도 했다.

사진 속 이상엽은 배우 천정명을 닮은 듯한 잘 생긴 얼굴의 소유자다. 또 아이스하키 선수답게 다부진 몸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은 이상화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주위 기대에 대한 부담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때 곁에서 든든한 힘이 돼 줬다는 후문이다. 이상화가 한동안 38초대의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011년 아스타나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치는 등 마음고생이 심할 때 옆에는 항상 이상엽이 있었던 것이다.

이상엽은 현재 장교로 군에 입대해 중위로 복무 중이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37초4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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