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도 포천시내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 송모(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살던 부친이 외출했다 돌아온 뒤 송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가 남긴 A4용지 3장짜리 유서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우울증이 생겼고 도저히 살 용기가 없었다. 아버지와 형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아버지에게 자신의 금융 계좌 내용과 비밀번호 등을 남겼다.
송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가족에게 숨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으로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