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새정치연대 안철수 의원은 18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대학생 참사 현장으로 향하며 트위터에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붕괴 현장을 찾은 안 의원은 “위험관리(risk management)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경주 리조트 붕괴와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다”며 “우리 사회에 “위험감수(risk taking)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새로 일을 벌이는 데만 관심이 있고, 세심하게 관리하거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안 의원은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위험관리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원인 규명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화 노력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유족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아픈 마음으로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정보보안 전문가였던 안 의원은 기업 운영 때부터 “사고가 터지면 수습하는 리스크 테이킹이 아니라, 평소 자원을 들여 관리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해왔다.

사진=안철수 의원 트위터(@cheolsoo0919)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