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이재현 CJ 회장 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기사승인 2014-02-19 20:53:00
[쿠키 사회]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법원에 두번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에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3개월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와 함께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 측은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돼 병원에서 면역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만료 기간은 오는 28일이다.

재판부가 연장 결정을 내릴 경우 이 회장은 28일부터 3개월 동안 항소심 재판을 불구속 상태로 받을 수 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회장은 다시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태원(54) SK회장에 대한 선고를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김원홍(53) 전 SK해운 고문에게 송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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