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육성에 5년간 1조5000억 투입… 평생직업교육대학도 설립

전문대 육성에 5년간 1조5000억 투입… 평생직업교육대학도 설립

기사승인 2014-02-19 21:52:00
[쿠키 사회] 향후 5년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1조5000억원이 투입되고 2017년까지 특성화 전문대학 84개교가 지정된다. 또 전문대학 내에 퇴직자와 이직자 등을 대상으로 비(非)학위과정의 직업교육을 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이 들어선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전문대학 육성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2963억원 등 매년 3000억원 가량을 전문대학에 투입해 기업 현장에 필요한 직업인력을 매년 15만명씩 양성하기로 했다. 올해엔 지역산업계와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을 70개교 선정하고, 2017년까지 84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성화 전문대학에는 학교당 3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입학정원의 70% 이상을 주력 계열 1곳(단일산업 분야)이나 2곳(복합산업 분야)으로 집중시켜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전문대학 지원을 위한 국가 재정의 거의 전부를 쏟는 사업인 만큼 전문대학으로선 특성화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기업체 재직자나 퇴직자, 이직자 등이 자유롭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도 전문대학 내에 육성한다. 교육부는 올해 8개교, 내년에 8개교 등 16개교를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지정해 학교당 5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된 전문대학은 학위과정의 모집정원을 20∼50% 줄이는 대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비학위과정을 감축 규모의 2배 이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전문대학생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20개 사업단, 3000여명 이상을 지원·육성하기로 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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