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前스승 타라소바 “아사다마오, 연습 너무 많이 하지 말라니까…”

[소치올림픽] 前스승 타라소바 “아사다마오, 연습 너무 많이 하지 말라니까…”

기사승인 2014-02-20 16:29:00

[쿠키 스포츠] 아사다마오(23·일본)의 전담 코치였던 타티아나 타라소바(67·러시아)가 마오의 부진 원인을 ‘많은 연습량’이라고 분석했다.

타라소바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마오를 은메달로 이끌었다. 마오는 이 대회를 끝으로 타라소바와 결별했고, 20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에서 16위에 그쳤다.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지 방송국 해설자로 출연한 타라소바는 마오에 대해 “벤쿠버올림픽 때 대회 전날까지도 연습을 하려는 자세에 주의를 준 적이 있다. 대회 전에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타라소바는 2008년에 세계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는 마오가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순간 “당황했다”고 밝혔다.

한편 타라소바는 1위를 차지한 김연아(23)에 대해 “점프는 좋았지만 스피드가 없고 탁월한 연기가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에 대해서는 “멋진 연기였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예술성이 높다”고 호평했다.

타라소바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코치는 아니지만 마오의 프리프로그램 안무를 맡았다. 그는 “자신이 가진 힘을 끝까지 믿으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마오를 응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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