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일본의 ‘피겨 요정’ 아사다 마오(23)가 드디어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혼신의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결국 경기를 마친 뒤 펑펑 울어 버렸다.
아사다 마오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3.03점, 예술점수(PCS) 69.68점 등 합계 142.71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5.51점을 더해 총점 198.22점을 기록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깔끔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점프도 완벽히 소화한 아사다 마오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는 롱엣지를 사용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살코 점프까지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룹-더블 룹 3회전 연속 점프와 트리플 룹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수행 과제를 끝까지 소화해냈다.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한 아사다 마오에게 경기장을 찾은 일본 관중들이 뜨거운 박수로 응원했다.
인터넷에서는 그러나 지나치게 고득점을 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우리 네티즌들은 “동정표가 있는 것 같다”며 “실력보다 훨씬 더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