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더빙 성우 박지윤·소연, “외모 지적은 상처” “방송출연 꺼려져”

‘겨울왕국’ 더빙 성우 박지윤·소연, “외모 지적은 상처” “방송출연 꺼려져”

기사승인 2014-02-21 15:46:00

[쿠키 연예]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더빙 성우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이소라의 가요광장’에 ‘겨울왕국’ 안나 역의 박지윤과 엘사 역의 소연이 출연했다.

박지윤이 “인터넷 기사 밑의 댓글을 읽다가 상처받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한 네티즌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한번은 만나줄게”라고 남긴 글을 보고 상처받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소연도 “방송출연을 꺼린다”며 “비현실적인 완벽한 인물을 연기하다 보니까 실제 얼굴을 보면 이미지가 깨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이에 출연을 자제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이야기도 살짝 공개했다. DJ 이소라가 “엘사 역을 표현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고 질문했다. 소연은 “(엘사는) 여왕이지만 나이가 어리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정도다. 그렇지만 감독님은 여왕으로서의 카리스마와 품위를 요구하셨다”며 “엘사의 불안한 내면연기를 표현하려 애썼다”고 대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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