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딸 황현진, 아버지 반대도 이겨내고 걸그룹 ‘예아(Ye.A)’로 연예계 데뷔

황선홍 딸 황현진, 아버지 반대도 이겨내고 걸그룹 ‘예아(Ye.A)’로 연예계 데뷔

기사승인 2014-02-24 17:13:01

[쿠키 연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선홍(46) 포항스틸러스 감독의 딸 황현진(21)이 걸그룹 ‘예아(Ye.A)’ 멤버로 전격 데뷔한다.

황선홍의 장녀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황현진이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갑작스러운 관심에 많이 놀랐지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현진은 노란 머리에 눈 아래는 빨간 별을 그린 개성 있는 모습이다.

황현진은 2년여 간의 연예계 데뷔 준비기간을 가졌다. 현재 데뷔 무대를 앞두고 안무 연습 및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걱정과 설렘이 공존한다”며 “아버지는 축구스타니까 나는 가요계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버지 황선홍은 딸의 연예계 데뷔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되겠다는 딸의 뜻에 자신은) 강력하게 반대했다”며 “90년대 대표팀에서 뛰던 기억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대중들의 악플(악의적인 말을 담은 댓글)에 시달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대중에게 노출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내 딸이 그런 상황을 맞는 걸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가수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아버지의 반대도 이겨낸 황현진은 4월 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걸그룹 ‘예아’에서 리더로서 활동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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