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연아, 경기후 소트니코바 안아줘… “여왕의 품격”

[영상] 김연아, 경기후 소트니코바 안아줘… “여왕의 품격”

기사승인 2014-02-25 14:01:02


[쿠키 스포츠] 김연아가 진정한 ‘피겨 여왕’의 품격을 보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후 경기장 밖 모습을 담은 일본 방송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경기 결과가 발표된 후 선수들이 시상식 준비를 위해 링크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김연아를 발견하고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섰다.

그러나 김연아는 악수대신 웃는 표정과 축하한다는 느낌으로 와락 안아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옆에있던 동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와도 포옹을 나누며 환하게 미소짓고 대화를 나눴다.

당황한 소트니코바는 두 사람 사이에 끼지 못하고 카메라를 의식하듯 등을 돌려 옆으로 빠졌다. 이후 홀로 대기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것이 여왕의 품격”이라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생불나셨다”며 “저것이 여유고 품격이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다른 네티즌도 “소트니코바도 너무 당황한 모습인데”라며 “정말 대인배 다운 장면이다”라고 극찬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 올림픽에서 무결점 클린 연기를 펼쳤음에도 소트니코바에 5.48점 뒤진 총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주요 언론과 피겨 전문가들은 홈 어드밴티지에 의한 편파 판정이라는 의혹을 쏟아냈다.

<☞'경기후 소트니코바를 안아주는 김연아' 영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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