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30%) 오른 1970.77로 마감했다. 지수가 197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1,970.42) 이후 약 한달만이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9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122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만 홀로 16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62포인트(0.12%) 오른 529.23로 장을 마쳤다.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주가지수와 달리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7.5원 급락한
1065.4원을 나타냈다.
올들어서만 하루에 5원 이상 환율 변동폭을 보인 날이 10일이나 됐다.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4일중 하루 꼴이었다.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시장 불안 여파로 세계자본의 이동이 빨라지면서 널뛰기 환율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날 2%이상 급락한 중국 상하이 지수는 0.35%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80.63포인트(0.54%) 하락한 1만4970.97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