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공원 방문객 4700만명… 사상 최고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객 4700만명… 사상 최고

기사승인 2014-02-26 20:30:01
[쿠키 사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탐방객이 전년보다 15%(600만명) 증가한 47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국립공원은 북한산(715만명)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려해상(670만명) 무등산(397만명) 설악산(336만명) 경주(315만명) 지리산(280만명) 순이었다. 탐방객이 가장 많은 달은 단풍철인 10월로 691만명이 국립공원을 찾았고 가장 적은 달은 2월(180만명)이었다.

2010년 4260만명 기록 이후 2년간 4000만명대에 머무르던 탐방객 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건 도립공원이던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집계에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탐방객 증가로 안전사고도 늘어 지난해 국립공원 내에서 전년보다 5% 늘어난 269명(사망 21명 포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입금지 위반이나 취사·흡연 등 불법행위 적발(과태료) 건수도 2012년 2346건에서 지난해 2827건으로 20% 증가했다.

반면 쓰레기 발생량은 1347t으로 전년보다 11.4%가량 감소했다. 공단은 “탐방객의 자연보호 의식이 높아지고 쓰레기를 포인트로 바꿔주는 그린포인트제도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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