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어이없는 방송사고를 냈다. 뉴스 생방송 중 소식을 전하던 리포터가 갑자기 화면 아래로 사라진 것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메트로 등 매체들은 26일 리포터 캐롤라인 빌튼이 방송사고의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사고 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식을 전하던 빌튼은 말을 끝내기도 전에 화면 아래로 점차 사라진다. 그러면서 화면은 급히 스튜디오의 앵커인 린 브라운을 비춘다. 브라운은 “카메라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침착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사고는 BBC 방송국 내 카메라 시스템이 오작동하면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BBC는 연초 “말의 해(the year of horse)를 ‘매춘부의 해’(the year of the whores)로 잘못 표기해 방송에 내보내며 곤혹을 치른데 이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생방도중 사라지는 리포터 BBC 방송사고' 영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