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맨유는 형편없다”… 결국 이적하나?

판페르시 “맨유는 형편없다”… 결국 이적하나?

기사승인 2014-02-27 17:52: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30)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판페르시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형편없다”고 말했다.

판페르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형편없다(Lousy)”고 말했다. 이어 “올림피아코스전 패배는 우리를 실망하게 만들었고 대회 상위라운드 진출에 어렵게 됐다”며 “리그와 컵 둘 다 형편없는 순위에 위치했다. 우린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림피아코스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뒤 판페르시의 심경을 그대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판페르시는 26일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진은 맨유의 전술 탓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퍼거슨(73) 전 감독을 보고 온 판페르시가 모예스(51) 감독에 실망하며 팀을 나갈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번 발언으로 이적설에 더 힘이 쏠릴 전망이다.

맨유의 팬들은 판페르시에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맨유 현지 팬들의 커뮤니티인 ‘레드카페’에서는 보도가 나간 직후 “팀에 모범을 보여야할 선수가 형편없다며 비난일색이라니 실망이다” “호날두가 불평하는 것을 본 적 있나”등의 글을 남기며 판페르시를 비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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