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모예스를 탓할게 아니라 형편없는 우리가 잘해야…”

판페르시 “모예스를 탓할게 아니라 형편없는 우리가 잘해야…”

기사승인 2014-02-28 18:24:01

[쿠키 스포츠] 로빈 판페르시(30)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붉어진 논란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보도에 따르면 판페르시는 “모예스는 새로 왔고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정말 형편없다. 이 때 감독을 지적하기보다 우리 스스로가 이 위기사태에서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즌 우리는 형편없었고 어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힘들어 보인다”며 “운이 없었고 가끔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만 이건 변명거리가 안된다. 우린 더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이어졌다.

그는 “우리는 빠른 템포로 플레이해야 했지만 그리스 원정(올림피아코스전)에서 우린 너무 느렸다”며 “홈에서 2대0 혹은 3대0으로 이기는 건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고 전하며 다음 경기에서 더 분발하자고 전했다.

판페르시는 최근 동료들의 전술적 움직임에 불만을 표출해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판페르시와 관련된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판페르시가 이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아스널이 다시 판페르시를 데려갈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트위터에서 나온 추측성 보도지만 다수의 현지 언론의 보도로 볼 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판페르시는 내달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롬의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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