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지난해초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 방성윤(32)이 이번엔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설 처지에 놓였다.
3일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4일 방성윤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감철은 방성윤이 공증까지 된 상황에서 건물 보증금을 속여 빼앗는 등 고소인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공소장은 법원에 접수된 상태이며 소환장은 아직 피고인측에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방성윤은 2012년 9월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피해자 김모씨는 고소장에서 ‘방성윤이 사업 파트너이자 또 다른 피고소인 이 씨와 함께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나를 수차례 폭행했다. 이들은 골프채와 아이스하키 스틱, 쇠파이프 등으로 허벅지를 매회 40~50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방성윤은 “남자들끼리 장난친 게 전부”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2013년 3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방성윤은 현재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 최고의 슈터로 ‘미스터 빅뱅’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미국 프로농구(NBA) 진출까지 노렸던 방성윤은 부상과 재활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한 뒤 사업가 등으로 변신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