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강원도는 4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포츠지구에서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조감도)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슬라이딩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종목이 펼쳐진다. 이 시설은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알펜시아스포츠지구에 1228억원을 투입해 17만7000㎡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선수 육성 및 훈련일정을 감안해 2016년까지 트랙의 국제인증을 마친 뒤 2017년부터 프레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경기장이 문을 열면 한국은 세계에서 17번째로 슬라이딩 트랙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센터는 2018m의 경기트랙과 스타트·피니시 하우스, 스타트 연습장 등 모두 7개 시설로 지어진다. 메인트랙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엘리트 선수 훈련장과 국제 경기장 등으로 활용된다. 부대시설은 모험스포츠를 즐기는 익스트림존과 전망대,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본 경기장은 올림픽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국민들이 올림픽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