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D-100' 5일은 A매치의 날

브라질 월드컵 'D-100' 5일은 A매치의 날

기사승인 2014-03-04 21:16:00
[쿠키 스포츠]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꼭 100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빅매치가 한꺼번에 벌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인 5일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들이 일제히 베일을 벗는다. 각국은 자국 경기 못지않게 같은 조에 속한 나라의 전력 탐색전도 치열하게 펼칠 전망이다.

한국이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와 월드컵 탐색전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같은 H조의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 러시아는 아르메니아, 알제리는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그리스전을 통해 같은 유럽권의 벨기에, 러시아의 힘을 앞세운 유럽축구를 간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사태도 이번 A매치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카르키프에서 A매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정정불안으로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로 옮겨 치르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경기는 스페인-이탈리아, 프랑스-네덜란드전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6일 오전 6시 열리는 스페인-이탈리아전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스페인)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챔피언(이탈리아)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주축선수인 샤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 페드로, 호르디 알바 등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브라질에서 귀화한 디에고 코스타가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다. FIFA 랭킹 8위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와 엘 샤라위가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지만 골키퍼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피를로의 노련미에 기대를 건다.

벤제마, 리베리, 지루, 카바예 등을 앞세운 프랑스와 판 페르시, 얀 훈텔라르, 로번, 스네이더 등이 선봉에 설 네덜란드의 맞대결도 볼 만하다. 이 경기는 6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일본은 뉴질랜드를 도쿄로 불러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그리스 경기는 MBC가, 스페인-이탈리아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KBS N이 각각 생중계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는 브라질-남아공, 잉글랜드-덴마크 경기를 생중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