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5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오픈마켓 관련 상담 건수는 4만6189건,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3324건에 달했다.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43.5%(1446건)로 가장 많았고 품질·애프터서비스(1150건·34.6%), 부당행위(493건·14.8%), 표시·광고(84건·2.5%), 가격(77건·2.3%) 등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G마켓(1088건·32.7%), 옥션(867건·26.1%), 11번가(854건·25.7%), 인터파크(515건·15.5%) 순이다. G마켓과 옥션은 외국계 기업 이베이코리아의 자회사로 두 업체로 인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전체의 58.8%에 이른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외국계 오픈마켓 이용 소비자의 피해가 굉장히 많다는 점”이라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