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등에도 평균 거래가는 하락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등에도 평균 거래가는 하락

기사승인 2014-03-10 21:38:00
[쿠키 경제]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낮아졌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가 6만3843건으로 전년보다 56.8% 증가했다고 10일 전했다. 거래건수 증가에 따라 거래액도 약 10조원 늘었다.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4억4007만원으로 전년보다 475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4·1 부동산 대책, 8·28 전·월세 대책 등 각종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졌음에도 실수요자가 주로 찾는 중소형 아파트,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때문이다.

구별로는 노원구 거래량이 68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는 2012년에도 거래량 1위였다.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구(4699건), 재건축 아파트 등이 많은 강남구(4391건)가 뒤를 이었다. 성북구(3900건), 강동구(3371건), 도봉구(3126건)도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자치구별 평균 거래가격은 강남구가 8억34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8억1527만원), 용산구(6억6942만원), 송파구(6억3818만원) 순이었다. 2013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강남구 상지리츠빌2차로 전용면적 244.32㎡가 52억원에 팔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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