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 골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셀프 라운드를 실시한 군산CC(대표 김강학)는 골퍼들의 반응이 기대치를 넘자 이달부터 이를 확대실시하고 있다. 기존 골프장이 캐디 1인과 골퍼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5인승 전동카트로 라운딩을 하는 반면 군산CC는 27홀 전용코스에 각자의 골프백만 실을 수 있는 전동카트 1대를 대여해 라운딩을 하는 방식이다. 5인승 카트는 정해진 코스로만 다닐 수 있지만 1인승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해 경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각자가 힘들이지 않고 골프백을 운반하면서 걸으며 골프를 칠 수 있어 골프 본연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1인용 전동카트의 대여료는 1만원이나 캐디 없이 라운딩을 할 수 있어 캐디피(1인당 3만원선)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선호 시간에 셀프라운드를 예약하면 카트비 포함 주중 7만원, 주말 11만원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김강학 대표는 “골퍼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2월 1인용 전동카트를 이용한 셀프 라운드의 점유율이 전체 내장팀의 46%나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산CC는 이달부터 셀프전용코스 운영, 개인별 예약제 시행,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 직장인을 위한 9홀 선착순 라운딩 등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또 조조 27홀 라운드를 주중 10만원, 주말 15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