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나상욱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 존 센든에게 1타 뒤져

[PGA] 나상욱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 존 센든에게 1타 뒤져

기사승인 2014-03-17 10:40:05
[쿠키 스포츠] 재미교포 나상욱(31·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도전에 실패했다.

나상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나상욱은 존 센든(호주)에게 1타차로 뒤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나상욱은 2년5개월만의 2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8개 대회 출전에 그치는 등 고전했던 나상욱은 올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절정의 경기감각을 보이고 있다.

우승컵을 안은 센든(43)은 2006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우승 이후 8년여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 10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나상욱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6번∼8번홀에서 4타를 잃은 것이 치명타였다. 나상욱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센든 등과 공동 선두에 올라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센든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2타차로 달아났고 나상욱은 17번홀 버디로 응수했지만 1타가 모자랐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공동 38위(3오버파 287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44위(4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