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가 오는 6월 4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2014 서울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는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와 16∼18일 치러진 시민선거인단 투표(6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후보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이 참여해 43.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여론조사 기관과 조사 대상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선출 직후 “서울교육감 시민 후보가 돼 서울시민이 원하는 좋은 교육감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한국 사회와 교육은 고통을 겪고 있다. 아픈 교육의 현실을 끌어안고 열정에 기초한 치유의 교육감이 되기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진보진영의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는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와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공정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15일 사퇴했다.
보수진영은 20일 미래교육국민포럼 등 보수성향의 교육단체가 주축으로 후보 단일화 방안과 일정을 발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