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파머는 20일(한국시간) AP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허리 부상을 언급하며 “이제 39세가 된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파머는 “39세가 한계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집중력을 유지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기는 어려운 나이”라고 덧붙였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 돌파를 필생의 과제로 여기고 있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더욱이 우즈는 20일 개막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 때문에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파머는 “우즈가 내게 전화를 걸어 대회 기권 의사를 밝혔지만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자신도 모르는 것 같다”며 “그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