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10승에 도전

박인비, LPGA 10승에 도전

기사승인 2014-03-20 16:01:00
[쿠키 스포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 땅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승 도전에 나선다..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그 무대다. 미국에서 열리는 시즌 첫 LPGA 투어인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이라 불렸지만 올해부터 JTB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명칭이 바뀌었다.

LPGA 통산 9승을 쌓은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챙기며 샷감이 절정에 달해 있다. 내친 김에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승과 통산 10승을 겨냥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 6승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였던 박인비는 올해도 골프여제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두 차례의 L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혼다 타일랜드)과 공동 4위(HSBC 챔피언스)에 올랐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넘보던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극을 펼쳤다. 올들어 페테르센과의 대결에서 2승1무로 앞서며 49주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8명이 나오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호시탐탐 여제자리를 노리는 페테르센과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위협적이다.

세계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9위 최나연(27·SK텔레콤)도 코리안 군단의 첫 승 후보다. 최나연과 유소연은 2012년 이 대회에서 각각 공동 2위와 단독 4위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세계 4위인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도 프로전향 후 LPGA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또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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