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전쟁과 이를 전후한 남북 간 충돌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을 함께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안전보장 확약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에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 및 민간차원의 남북교역과 접촉을 전면 허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독일 드레스덴 방문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지금 한반도 상황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조치는 종전선언 의지 표명 및 이를 위한 남북정상회담 제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정 모두 6·15와 10·4선언 이행의지를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평화통일이라는 민족 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