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알코올 환자들 재활 도와

스마트폰 알코올 환자들 재활 도와

기사승인 2014-03-2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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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

[쿠키 건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코올 의존성은 다른 만성 질환처럼 재발률이 유사하고 또한 평생 정신적 진단이다. 이에 따라 평생동안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하지만 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David H. Gustafson 교수 연구팀은 제대로 된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는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이 이를 대신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총 349명의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을 두 군으로 나눠 한군에는 일상적인 치료를 받게 했고, 나머지 한 군은 Addiction-Comprehensive Health Enhancement Support System(A-CHESS)로 불리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음성을 통한 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한 환자들이 자주 가는 술집과 같은 곳에 접근하면 경고 메시지를 안내해준다.

연구 결과, 1년후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 환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과음하는 일이 더 적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1.37일 더 적었다. 과음은 2시간을 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4잔, 여자의 경우 3잔으로 정의했다. 1잔은 맥주 12온스 또는 와인 5온스였다.

David 박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환자는 알코올을 절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번 결과는 다른 만성 질환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3월 26일자 JAMA Psychiatry 온라인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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