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조사대상 7개 제품 모두 면세점 최저가격이 온라인몰 최저가보다 비쌌다. 국산은 물론 수입 화장품도 온라인몰이 2.5∼41.3% 저렴했다. 향수인 불가리 OMNIA CORAL(40㎖)의 면세점 최저가는 5만5474원(신세계 면세점)이었지만 온라인몰 최저가는 3만2540원(11번가)으로 41.3% 낮았다. 정관정 로얄 플러스는 신라면세점에서 가장 저렴한 18만813원에 판매됐지만 11번가에서는 16만79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정보기술(IT기기) 4개 제품 중 2개는 면세점이 비쌌다. 해외여행의 필수 구매 품목으로 꼽혔던 고가 브랜드 가방이나 지갑도 병행수입 등 유통채널이 활성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 8개 중 3개 제품 가격이 온라인몰보다 비쌌다.
이에 대해 면세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촉박한 화장품은 떨이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고 정관장도 함유량을 보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질이 우수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