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서로 색이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신기한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의 한 페이지에는 “두 바다가 만나는 곳. 섞이진 않는다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왼쪽과 오른쪽 서로 색깔이 다른 바다가 맞물려 있는 절경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서로 마주보며 파도가 일고 있어 합성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하지만 이 신기한 바다는 실제로 있는 곳으로 드러났다.
일명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이 바다는 덴마크 북쪽 끝 스카겐이란 마을에 위치해 있다고 알려졌다. 스카겐 앞바다는 왼쪽은 영국이 있는 북해, 오른쪽은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반도가 있는 발틱해로 구성돼 있다.
양쪽 바다의 염분 농도와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색이 다르고 쉽게 섞이지도 않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성분이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스카겐 외에도 알레스카만이 있다고 알려졌다. 알레스카만 또한 빙하의 성분이 녹아내려오는 바닷물과 기존의 바닷물이 충돌해 작은 막을 형성해 이런 절경을 만들어낸다고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