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공개…'박제 조각품 보석' 특이한 소장품들

국회의원 재산공개…'박제 조각품 보석' 특이한 소장품들

기사승인 2014-03-28 18:42:00
[쿠키 정치]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병풍, 동물 박제, 조각 및 미술품, 보석 등 특이 소장품이 눈에 띄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동양화(5000만원)와 병풍(2000만원)을 포함한 예술품 8점을 1억9190만원에 신고했다. 본인 명의 골프 회원권 2개와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 1개, 배우자와 장남·장녀도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각각 1개씩 보유했다.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이사장인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은 아프리카 관련 조각 7점, 동물 박제 6점(그레이트 쿠두·일런드·누·사자·버팔로·기린) 등을 1억2900만원에 신고했다. 사자 박제는 3000만원, 기린박제는 2500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김종학 화백의 그림 한 점(5000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같은 당 유일호 의원도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양화 등 예술품 3점(2200만원)을 보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1500만원 상당의 회화 3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배우자의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3000만원)를 신고했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사파이어세트(700만원)·진주목걸이(500만원)·순금(530만원)을, 같은 당 염동열 의원은 24k금 375g을 2200여만원에 각각 신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첼로를 전공하는 자녀를 위해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보유했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권옥연 화백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예술품 3점(7500만원)과 골프장 회원권 2개를,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골프장과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각각 2개씩 4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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