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위 구성… 위원장은 노웅래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위 구성… 위원장은 노웅래 사무총장

기사승인 2014-03-28 15:44:00
[쿠키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6·4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노웅래 사무총장이 공천위원장을 맡았다. 공천위는 민주당 출신 10명, 새정치연합 출신 5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5 대 5 원칙’이 적용되지는 않았다.

민주당 출신으로는 노 사무총장 외에 김상희 김승남 박완주 우상호 이언주 전정희 의원과 배준현 전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 안귀옥 전 인천 남구을 지역위원장, 임재훈 조직사무부총장이 포함됐다.

우 의원의 발탁으로 신당 출범 후 처음으로 486 인사가 주요기구에 참여하게 됐다. 우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공보단장을 지냈기 때문에 당내 화합을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새정치연합 출신 인사로는 박인복 전 공보팀장, 안희철 전 청년위부위원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 조영탁 한밭대 교수, 공공설치미술가인 최유진씨가 임명됐다.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재심을 맡을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도 모두 15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이 임명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승조 위원장 등 15명으로,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민홍철 위원장 등 6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는 최대 9명까지 참여할 수 있어 추가 인선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 관련 4개 기구의 구성을 시작으로 조만간 공천방식을 정하고, 후보자 심사에 착수하는 등 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한다.

다음 달 초 당내 주요 계파 좌장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하는 등 이른바 ‘무지개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켜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천방식으로는 국민경선을 원칙으로 여론조사, 배심원제, 공론조사 등의 다양한 룰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쪽에서는 호남 등 일부 지역의 전략공천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구성된 4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출신이 맡음에 따라 향후 발족하는 기구는 새정치연합 출신을 우선 배려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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