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류현진 “2승이 보인다”… 5회초 1대 0으로 앞서나가

‘4이닝 무실점’ 류현진 “2승이 보인다”… 5회초 1대 0으로 앞서나가

기사승인 2014-03-31 10:41:01

[쿠키 스포츠] 미국 본토 개막전 1선발로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이닝 무실점하며 호투하고 있다. 다저스는 5회초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1대 0으로 앞서 나가며 류현진의 2승이 가까워 졌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극복하고 호투 중이다.

류현진은 1회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며 21개의 공을 던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1번 타자 에비스 카브레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후속 크리스 디노피아의 안타에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3번 체이스 헤들리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숨을 돌린 류현진은 후속 제드 기요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우는 작전을 벌였다. 이는 기가 막히게 들어맞아 5번 욘더 알론소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 올라온 류현진은 토니 메디카와 윌 베너블를 내야 안타와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내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또 한번 발휘됐다. 후속 르네 리베라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투수 앤드류 캐쉬너의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위기에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또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10개의 공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삼자범퇴했다. 첫 타자 디노피아와 헤들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기요코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첫 타자 알론소를 삼진으로 처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류현진은 후속 메디카 마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은 베너블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몸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5회 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터진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쉬너는 이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만루 찬스까지 내줬지만 라미레즈의 유격수 땅볼로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