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2일 헤어진 동거남의 집에 침입해 살림살이를 훔친 최모(38·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쯤 부산 강서구 김모(51)씨의 집에 들어가 시가 1500만원 정도의 TV·냉장고·소파·옷 등을 모두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리 대기시켜놓은 이삿짐센터 차량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6년 전부터 김씨와 동거하다가 지난 2월 헤어졌다. 김씨가 출근한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