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3일 한국에 도달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칠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시속 700㎞ 이상의 속도로 태평양에 확산됐다”며 “3일 오전에 한국과 일본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어 “쓰나미의 예상 높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동해안에는 내일 오전 중에,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은 정오쯤에 쓰나미가 도달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3일 오전 6시쯤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오전 8시쯤 규슈 등 태평양 연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과거에도 일본에 도달했다. 1996년에 비슷한 위치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칠레 지진은 일본 태평양 연안에 1~4m의 해일을 발생시켰다.
사진=USGS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