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 회만을 남겨둔 ‘감격시대’가 옥련(진세연)이 정태(김현중) 대신 죽음을 맞이하며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23회에서는 옥련이 정태 대신 독이 든 술을 마시며 숨을 거두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끌었다.
정태는 설두성(최일화)이 연 연회에서 옥련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그러나 설두성이 준비한건 독을 넣은 축하주. 옥련은 사실을 눈치 챘지만 이를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정태 술잔과 자신의 것을 바꿔치기 하고 정태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가장 행복해야 했던 날이 가장 슬픈 날이 된 것. 두 사람의 비극적인 마지막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감격시대’는 11.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되는 24회에는 설두성을 향한 정태의 복수가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는 10.4%, MBC ‘앙큼한 돌싱녀’는 7.9%로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